후덥지근한 폭염에 차 타고 가다보니 전주대 주변에 있는 불땡 고기주는 국수집에 후다닥 들어갔다.
옆 테이블에서 시킨 돈가스를 보니 크기가 마치 내 배때기만 해서 순간 눈이 뒤집혀 돈가스와 열무비빔국수 곱배기를 시켰다. 반찬은 셀프바이고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, 막상 옆을 보니 막걸리가 무한리필이다. 심지어 이 시원한 막걸리는 free!!!!
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같이 한잔 하던 도중에 음식이 나왔다. 국수를 가위로 적당하게 두 번 자르고 돈가스 크기 실화??
돈가스는 방금 튀겨서 바삭 한데, 시간이 지나니 소스에 젖어 눅눅 해졌다. 다음에 와서는 소스를 따로 달라 해야겠다. 열무비빔국수는 같이 나온 고기와 같이 얹어서 먹으니 어릴 때 자주 갔던 육쌈냉면이 생각이 났다. 다음에 친구들과 인근 산에서 등산을 한 뒤 이곳 "불땡 고기주는 국수"에서 좋은 자리를 하면 어떨까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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